[날씨] 사상 첫 전국 비상저감 조치...서울도 초미세먼지 주의보 / YTN

2019-02-22 46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한강 변 공원은 평소에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시민들의 발길마저 뜸합니다.

현재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69㎍ 정도로 나쁨 수준인데요.

실제로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의 초미세먼지농도는 무려 80㎍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강원과 충청, 전북과 영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기와 충청, 전북과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그 밖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나쁨' 수준인 60㎍ 안팎으로 평소보다 2~4배가량 높습니다.

설상가상 밤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겠고요.

주말인 내일도 중서부와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오늘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공공 기관 임직원들은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되고요.

서울 지역은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요.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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